spring for us
전시명
spring for us
전시내용
봄을 맞이하며 처음 여는 덴아트 갤러리의 개관전, <Spring for Us>는 우세희, 천현태, 홍선미 세 작가의 작품 세계에서 봄의 생명력을 찾아 구성한 전시입니다.
봄은 자연의 창조성이 높아지는 시기로, 새로운 생명과 색채가 무작위로 등장하여 자연적인 아름다움을 만들어냅니다. 이러한 자유로움은 자연에서 새로운 발견을 가능하게 합니다. 우세희 작가는 작가노트에서 ‘작업을 시작할 때, 밑그림을 따로 그린다거나 계획을 잡지 않고 임한다.’라고 밝혔듯 자연의 원리를 닮은 무작위한 기법(오토마티즘)을 사용합니다.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것은 새로운 계절의 시작을 의미하는데 이것은 마치 사람을 떠나보내고 다시 만나는 새로운 인연의 시작과도 같습니다. 기존의 상황에서 벗어나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경험을 시작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자연의 변화, 그리고 관계의 변화는 시간이 지나면서 변화가 필연적으로 일어나는 것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천현태 작가는 이러한 새로운 생명력과 새로운 가능성 안쪽 깊숙이 숨어 있던 그리움이라는 감정을 꺼내어 보여줍니다.
봄이 찾아오면 우리에게는 항상 새로운 시작의 기회가 주어집니다. 겨울의 추위와 어둠에서 벗어나, 봄의 따뜻한 햇살과 산뜻한 바람을 맞이하며 새로운 일들을 시작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하지만 새로운 일을 시작하면서 우리는 가끔씩 넘어질 때가 있습니다. 홍선미 작가의 작품은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희망을 담고 있습니다. 겨우내 바람과 눈으로 인해 많은 나무들이 쓰러진 가운데 용감하게 자신의 위치에서 굳건하게 서있다 마침내 봄을 맞이한 나무들과 같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봄의 생명력을 담은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봄의 따뜻한 햇살과 함께, 삶의 다양한 순간들을 표현한 이 작품들을 통해, 우리는 더욱 긍정적인 마음으로 봄을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시일정
2023-04-01부터 2023-06-30까지
참여작가
우세희 천현태 홍선미
장소
덴아트갤러리
팀파이브 온라인전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