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eces of Hope
전시명
희망 조각 Pieces of Hope
전시내용
김도현 작가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감정을 예술로 전달하기 위해, 예술과 자신의 경험에 대한 관계성에 주목한다. 불의의 사고로 병상에 누워있을 때 창문 블라인드 사이로 옅게 스며드는 빛의 형상을 머릿속에 그리게 된다. 작가는 이러한 시각적인 형태를 구체화하여 그 속에 내제된 감정을 이해하고자 한다. 마음 속 창작을 통해 자신의 삶을 기록하고, 그 기록의 조각 형상들은 회복을 바라보며 새로운 삶의 희망을 표현하고자 한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희망을 전하는 자신만의 조각들로 캔버스를 채웠고, 자신의 일상을 사유하고 진정한 자아를 느끼는 창작과정을 통해 위로와 안식을 느끼며 작품을 바라보는 관람객에도 이러한 안식을 주기를 희망한다. 이번 전시 [희망 조각]을 통해, 삶에 대한 위로와 희망의 날개를 펼치는 작가의 작품을 바라봄으로 우리에게 오는 희망의 싹이 여전히 존재함을 느낄 수 있다.
김도현 작가의 작품들은 덧없는 찰나 속에서도 노력하는 일상을 기록하며 명상적이면서도 희망적인 시간을 선사한다. 작품을 자세히 바라보면 평면의 캔버스 위에 시각적으로 표현된 반복되는 선과 면으로 구성된 입체적 화면과 겹겹이 쌓이고 채워진 색채의 리듬감 속에서 자유로운 형태와 색을 느낄 수 있다.
작가의 작품에서 색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작가가 사용하는 블랙, 블루, 작품에 따라 보이는 색의 차이. 특히 작품에서 많이 사용된 ‘푸른 빛’은 작가의 내면의 깊이를 희구하여 사실적 표현보다는 환영성을 드러낸다. 이를 통해 신비스러움을 자아내는 작가만의 색 구성을 작품에서 볼 수 있다.
희망을 얻는다는 것은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바의 가능성을 얻는다는 것이다. 긍정적인 힘을 내기 위해서는 불명확한 감정의 상태를 이전의 기억과 감정을 사유하며 풀어내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감정을 돌아보고 치유하게 된다. 힘들었던 시간을 되돌아보며 회복하는 과정은 성장의 길이며 희망의 한 조각이다.
김도현 작가는 작가에게 스며든 빛과 감정을 상징하는 색의 구성을 통해, 삶의 희망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과 그 여정 속에서 마주하는 치유와 위로를 기대하고자 한다.
전시일정
2023-10-11부터 2023-10-31까지
참여작가
김도현
장소
덴아트갤러리
팀파이브 온라인전시관